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럭셔리, 레플리카 더로우 세실리 탑핸들 백 실사 리뷰!

반갑습니다. Yrep입니다.

오늘은 레플리카 더로우 세실리 탑핸들 백을 준비했습니다.

이 제품은 올해 5월에 공개된 제품으로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상 모델입니다.

공개 당시부터 많은 더로우 매니아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고 출시 이후에 차정원님이 이 가방을 착용하시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마침 더로우 레플리카를 가장 잘 만드는 제조사에서 몇일 전 해당 모델을 신제품으로 출시해서 리뷰를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첫인상은 놀라울 만큼 절제된 인상이었습니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플랫 바디는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며, 외부 어디에도 시선을 분산시킬 요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선이 가방에 머무는 순간, 레더의 질감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사진에서 확인되는 소재는 섬세한 그레인이 살아 있는 그레인 레더로,

초콜릿 브라운 컬러가 조명 아래에서 깊은 광택과 따뜻한 매트감 사이를 유영합니다.

이 미묘한 색의 깊이감은 저렴한 레더에서는 결코 구현되지 않는 것이죠.

이 가방의 압도적인 시그니처는 단연 핸들입니다.

가죽을 원통형으로 둥글게 말아 양 끝을 날카롭게 테이퍼링한 이 형태는 마치 공예 조각품을 연상시키며,

손으로 쥐었을 때의 감촉이 어떨지 사진만 보고도 저절로 생각이 나게 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핸들은 손의 온기와 사용의 흔적을 흡수하며 고유한 에이징 패티나를 형성할 것이고,

이는 이 백을 더욱 개인적이고 유일무이한 오브제로 진화시킬 것입니다.

역시 더로우 레플리카를 가장 잘 만드는 제조사에서 출시한 제품이라 그런가 가방에 사용된 가죽의 품질이 아주 뛰어난 편이었는데요,

놀랍게도 더로우 정품에서 사용하는 오리지널 카프스킨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정품 가죽 특유의 가죽 텍스쳐와 가죽 촉감을 온전히 구현해낼 수 있었죠.

가죽에 새겨진 불규칙적인 가죽 텍스쳐는 가죽이 빛을 받으면 더욱 생생하게 살아날 뿐만 아니라

가죽을 손으로 만져보면 마치 실크를 만지는 것처럼 아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급 제품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싸구려 소가죽을 사용해 가방을 제작하기 때문에 가죽의 텍스쳐가 제대로 살아있지도 않을 뿐더러

가죽을 만져보면 마치 두꺼운 고무를 만지는 것처럼 질기고 뻣뻣한 촉감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방의 사이즈는 22.5 x 3 x 18cm 입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제품으로 내부 수납공간도 적당한 편이었는데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지갑, 차 키, 화장품 정도는 아무 문제없이 보관이 가능했을뿐만 아니라

내부에 플랫 포켓이 2개 있어서 카드지갑이나 메모장처럼 얇은 소지품을 보관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안감은 겉감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램스킨을 사용하여 소지품을 넣고 꺼낼 때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죽 위에는 더로우 로고가 음각으로 찍혀있는데,

저급 제품은 각인을 찍을 때 사용하는 몰딩 틀의 자국이 가죽 위에 그대로 남거나 각인이 틀어진 채로 찍히는 등 문제가 정말 많지만

이 제품은 이런 문제없이 깔끔한 각인 품질을 보여주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플리카 더로우 세실리 탑핸들 백을 리뷰해보았습니다.

이 가방 앞에서 트렌드를 논하거나 시즌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유행을 타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요.

더로우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철학인 소재의 진실성, 형태의 순수성, 장인정신의 내면화가 이 가방 안에서 완성형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로고도, 금속 장식도, 과시적 요소도 전혀 없음에도 이 가방이 발산하는 존재감은 오히려 로고 백들이 결코 도달하지 못하는 차원에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럭셔리가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만이 인식할 수 있는, 조용하고 단단한 우아함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와이렙에서 득템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