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Yrep입니다.
오늘은 레플리카 로로피아나 엑스트라 포켓 백팩 L23.5를 준비했습니다.
이 제품이 언제 출시된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장 오래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날짜가 23년 7월인 것을 보니
아마 23FW 시즌 이전에 출시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로로피아나는 로고를 드러내지 않는 콰이어트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과도한 로고플레이로 인해 피로감과 부담스러움을 느꼈던 분들께는 로로피아나만한 브랜드가 없는거 같더라고요.
마침 로로피아나 레플리카를 가장 잘 만드는 제조사에서 몇일 전 해당 모델을 신제품으로 출시해서 리뷰를 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역시 로로피아나의 제품들은 처음 마주했을 때 화려함보다는 정돈된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토프에 가까운 부드러운 웜 매스틱 컬러는 계절을 타지 않고, 어떤 룩 위에 얹어도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튀지 않지만 존재감은 분명한 색, 로로피아나가 잘하는 그 미묘한 색감의 결이 그대로 담겨 있죠.
전체적인 쉐입은 단정한 사다리꼴 실루엣에 가깝습니다. 바디는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떨어지지만,
가까이서 보면 은은한 그레인 텍스처가 살아 있어 밋밋하지 않습니다.
손에 닿는 촉감은 부드럽지만 힘없이 흐물거리지 않고 적당히 형태를 유지해줍니다.

역시 로로피아나 레플리카를 가장 잘 만드는 제조사에서 만든 물건이라 그런가 가방에 사용한 가죽의 품질이 아주 뛰어났는데요,
놀랍게도 로로피아나 정품에서 사용하는 오리지널 카프스킨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정품 가죽 특유의 질감과 촉감을 완벽하게 구현해내었죠.
가죽에는 정품 가죽에서만 볼 수 있는 올록볼록한 패턴이 살아있고 가죽이 빛을 받으면 패턴이 빛을 매끄럽게 반사합니다.
또한 가죽을 만져보면 오일링이라도 해둔건지 아주 매끄러우면서도 텍스쳐가 미세하게 느껴지는 촉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저급 제품의 경우 싸구려 동남아산 혹은 중국산 소가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죽의 텍스쳐가 제대로 살아있지 않을뿐더러
가죽을 만져보면 전혀 부드럽지 않고 뻣뻣한 촉감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방의 사이즈는 23 x 22 x 8cm 입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사이즈의 제품으로 내부 수납공간도 부족하지는 않았는데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지갑, 차 키, 화장품 정도는 충분히 보관할 수 있는 수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내부에 지퍼 포켓이나 플랫 포켓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가방의 깊이가 충분히 깊어서
가방안에 파우치를 여러개 두고 용도에 따라 소지품을 보관하면 되었기에 딱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안감은 스무드 가죽을 사용했는데 이 또한 로로피아나 정품에서 사용하는 오리지널 스무드 가죽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면 하드웨어에는 로로피아나 로고가 음각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저급 제품의 경우 각인의 깊이가 얕고 각인이 뭉개져 있으며 자글거리는 문제가 많지만
이 제품의 경우 깊고 선명하면서 깔끔한 각인 품질을 보여줍니다.
가죽 위에는 로로피아나 로고가 음각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저급 제품의 경우 각인을 찍을 때 사용하는 몰딩 틀의 자국이 가죽 위에 그대로 남는다거나
각인이 틀어진 채로 찍히는 문제가 정말 많지만 이 제품은 깔끔한 음각 품질을 보여주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플리카 로로피아나 엑스트라 포켓 백팩 L23.5를 리뷰해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손이 가는 가방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화려해서, 유행해서가 아닌 바로 균형 때문이죠.
이 가방은 그 균형을 꽤나 안정적으로 잡고 있습니다.
컬러는 차분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실루엣은 단정하지만 딱딱하지 않습니다.
매일 들어도 부담이 없고, 그렇다고 전혀 흔한 가방처럼은 느껴지지 않죠.
특히 가방의 컬러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입니다.
봄의 가벼운 셋업에도 무리 없이 어울리고, 여름엔 밝은 톤의 옷들과 부드럽게 대비되며,
가을엔 전체 룩에 깊이를 더해주고, 한겨울 코트 위에서도 자연스럽죠.
옷장 속 대부분의 아이템과 충돌 없이 스며드는 가방이라 그래서 더 자주 들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와이렙에서 득템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