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명품가방 리폼을 비추하는 이유’ 1번글의 후속입니다.
안녕하세요, Y씨입니다.
명품가방 리폼비추 2편으로 돌아왔어요.
비추천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1편에 가장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1편을 먼저 읽고 오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리폼 제품과 수제가방 품질 비교 위주의 글입니다.
리폼 전문업체와 수선장인 분들의 실력을 비하하기 위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여러분의 보다 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 전달이 목적입니다.
고로 품질 비교가 불가피하며,
편향적인 사진 편집 등 없이 보이는 그대로만 전달함을 약속드립니다.
펜디 바게트백
명품가방 리폼 업체 vs 와이렙 공방
(좌) 리폼제품(레*몬스터) │ 와이렙 공방 (우)
우선, 정면입니다.
리폼 제품은 패들 디자인이 내부로 들어가있고,
엣지 엠브로이드 마감이 없습니다.
탈부착식 숄더 스트랩도 없는걸로 추정됩니다.
척 봐도 너무 다릅니다.
(좌) 리폼제품 │ 와이렙 공방 (우)
리폼 제품은 핸들의 패브릭 장식 디테일 또한 누락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다른 모델(주카백)을 바게트백으로 리폼한 것이라,
바게트백 특유의 소재와도 달라졌습니다.
바게트백은 와이렙 공방 사진처럼, 원래 더 유연한 성질의 패브릭입니다.
리폼 제품처럼, 코팅 캔버스가 아닙니다.
(좌) 리폼제품 │ 와이렙 공방 (우)
후크(개고리)를 잡아주는 마감의 형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와이렙 공방은 마감을 오리지널 방식 그대로 지킨 반면,
리폼전문업체의 제품은 가죽으로 덧대어 두었네요.
리폼 제품은 후크 하드웨어 또한,
오리지널의 형태를 지키지 않은 시장제 부속품으로 보입니다.
(좌) 리폼제품 │ 와이렙 공방 (우)
패들의 디테일도 완전히 다릅니다.
리폼제품 또한 패들의 하드웨어에 펜디 각인을 구현한 것으로 보이나,
오리저널처럼 평탄한 모양이 아닌, 굴곡이 두껍게 진 것이 확인됩니다.
(이는 레플계에서 저렴한 하드웨어로, 큰 페이크 포인트입니다.)
와이렙 공방의 하드웨어는 오리지널의 방식을 준수해서 평탄한 형태입니다.
또한 중앙의 하드웨어 고정방식도 원래 사각형이어야 하는데,
원형의 뭔지 모를 부속품으로 대체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나마 리폼에서 비슷하게 지킨 것은 일자드라이버형 나사네요.
그마저도 돔의 형태가 다릅니다.(더 솟아있음)
<와이렙 공방 내부 하드웨어 각인>
이 부분은 리폼업체에서는 공개된 사진이 없습니다.
사진이 없다는 것은, 구현을 안했다는 뜻일까요?
수선업체에서 정품과 동일한 고품질 하드웨어를 손에 넣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정말 좋은 품질의 하드웨어는 모두 수제작이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만 따로 대량유통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거든요.
와이렙 공방에서는 내부까지 꼼꼼하게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으며,
보여드리는 공방의 하드웨어 또한 수제작입니다.
그럼, 와이렙 공방이 더 비싼거 아닌가요?
과연 어떨까요.
< 리폼 전문업체의 명품가방 리폼 가격 >
리폼 비용은 1편 게시글에서 언급했듯,
최소 가격이 40만원대였습니다.
홈페이지상에 공개된 가격은 40~60만원대입니다.
카톡상담을 통해 정확한 금액을 책정하는 듯 했습니다.
부족한 소재 등이 생길 경우 추가금이 붙습니다.
리폼이 불가능한 가방의 제약이 보기보다 많습니다.
디테일 생략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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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렙 수제가방 가격 >
펜디 바게트백 기준 35만원입니다.
더 저렴한데, 품질은 훨씬 훌륭합니다.
정품 구분이 안 될 정도니까요.
또한 기존의 가방이 분해될 일도 없습니다.
리폼보다 저렴한 가격대 꽤 많습니다.
추억은 그대로 소중히 간직하세요..
설득은 이미 1편에 이어서 충분히 한 듯 합니다!
받아들이시느냐, 아니냐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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